Svengali.1931

중학교 때 저에게 큰 충격을 준 흑백영화였습니다. EBS에서 해줬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흐릿한 기억을 더듬어서 스토리를 써내려가려니 힘드네요.
세뇌가 아닌 텔레파시에 의한 것이지만 저에겐 다시없는 명장면입니다.


불길한 음악 거장. 스벤갈리. 그는 최면술과 그것을 통한 여성의 행동을 컨트롤 할 수 있는 텔레파시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애인이 있는 남자를 발견하면 그 남자에게 애인이 자살했다고 거짓말을 한 뒤, 여자를 빼앗아 그녀에게 모든 것을 열중하게 됩니다.

그날도 다른날처럼, 애인이 있는 '빌리'라는 젊은 아티스트를 발견하게 됩니다.
스벤갈리는 그녀의 애인인 '트릴비'에게 두통을 치료한다고 꾀어 텔레파시를 시도합니다.
그는 텔레파시를 이용해 성격이나 기호를 바꿔버리고, 노래만이 이상적인 즐거움이라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애인인 빌리에게 트릴비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한 후에, 트릴비와 전국투어를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빌리는 스벤갈리의 거짓말을 눈치채고, 전국투어를 하고있는 스벤갈리를 뒤쫓습니다.
하지만 빌리가 거짓말을 깨달았을 때에는, 트릴비는 이미 스벤갈리 부인이 되어 있었고, 스벤갈리는 더욱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빌리의 추적으로 초조해하는 스벤갈리는 트릴비에게 더욱 강한 텔레파시를 걸어두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 영화의 종착지인 이집트 전국투어로 막바지에 다다릅니다.



엔딩은... 말 못하겠네요. 트릴비가 결국은 스벤갈리의 소유가 되어버린 것밖에는...
사람의 집착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진정으로 깨닫게 해준 영화였습니다.
지금도 그 영화의 압박이 굉장해서 구해보고 있습니다만, 현실은 구하기 힘들군요.

DVD까지 나와 있는데 말이죠...
지금도 푸르나에 걸어놓고 다운받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흑백영화라 '너무 상투적이다, 고전이다' 그런 말을 듣기 쉬울 것 같습니다만...
저에겐 명작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차후에 다시...

by 벨크루드 | 2007/01/20 09:20 | 영화,드라마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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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Lein at 2007/01/20 13:26
헐 이거 보셨다니 부럽네요;; 아마 속편도 몇 편 나왔었죠?

사랑의 힘으로 세뇌가 풀린다거나 이딴 거 없어서 좋군요 ㅡ.ㅡ
Commented by FREEBird at 2007/04/18 02:19
아, 이거 원래는 소설이라더군요. 소설 제목은 여주인공 이름인 트릴비입니다.
이 소설의 히트로 스벤갈리는 뭐라더라..? "악의를 가지고 조종하는 자"던가? 그런 뜻을 가진 대명사로 등록되었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최면술 계열에선 고전이자 걸작.. 이라 하더군요.

그래도 영화라 그런지 스토리가 좀 다르군요. 소설에선 총 3명의 남자가 등장해서 스벤갈리를 쫓습니다만, 영화에선 혼자 나오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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